본문 바로가기

자전거여행

나고야의 여대생 <스즈린> 나고야에서는 이즈미 말고도 길가다가 길을 물어보다가 한 일본여대생에와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다. 같이 밥을 먹게 되었는데 밥을 먹을곳이 나고야의 도시 외각부근이라서 맥도날드밖에 없었다. 이름은 스즈린이었고 한국어를 약간 할 줄 안다. 뭐... 이야기 할 때는 일본어로만 이야기를 했으니 한국어의 실력의 평가는 내가 가늠 할 수 없었다. 한 2주정도인가 3주정도인가 한국에서 어학당도 다녔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여행중에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던거 같다. 아프리카 일본인들 인터뷰하고 다니는 꽃미남 배우출신 bj민성보다 10년도 전에 김천재는 이렇게 일본의 모든 도시를 돌며 서바이벌식으로 길가는 사람들과 만나 식사를 나누고 다녔는데 나도 20대때는 진짜 뭐든 자신있었다. 스즈린은 지금쯤 30대가 되어있을듯.. 더보기
다음주는 일본어 능력시험! 아마 다음주에 일본어능력시험이 있는분들이 있을것이다. 그래서 갑자기 일본어능력시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N1이전에는 400점 만점이던 시절이있었다. 예전에 일본 자전거 여행이 끝나자마자 일본어능력시험 1급이 있어서 시험을 보러 갔었다. 일본 자전거 일주를 하는 3달동안 단 한번도 책도 본적이 없었다. 3달동안은 정말 밖에서 노숙만 하고 살아서 오로지 달리는 것만 생각하고 오늘은 어디서 잘까? 그것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한가지 다른점이 있었다면 24시간 일본어만 생각 해야 된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노숙을 하다가 경찰들이 출동 한적이 매우 많았다. 특히 공동묘지에서 노숙을 하다가 주민이 신고가 들어왔었는데 .... (아니 왜 공동묘지에서 와이파이까지 잡힌거야?) 그때 진짜 깜짝 놀랐었다... 자다가.. 더보기
나고야 여고생<마코> 오늘도 나고야 이야기를 하나 꺼내보겠다. 나고야를 갔을때가 대략 이렇게 추운 11월이다. 11월이 뭐가 춥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호텔이나 여관 같은데서 숙박을 한 적이 자전거 여행하면서 단 한번도 없다. 오로지 노숙만 했고 돈도 달랑 100만원만 가지고 3개월동안 일본 전국을 돌아다녔다.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너무 추워서 도수체조(민간인 기준 국민체조)를 하고 있는데... 어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와서 나보고 괜찮냐고 말을 건다. 이때 정말 놀랐다.... 아니 피부도 새컴하고 노숙자처럼 보이는 수상해보이는 아저씨 아니다 그때는 20대였으니 청년에게 불쑥 다가와 말을 걸다니... "춥지 않아요?" 라면서 걱정을 한다. (마코) 참 착한학생이다.. 학생이름은 다나카 마코 고3인데 새벽에 공.. 더보기
나고야 소녀 <이즈미> 예전에 일본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던 시절의 사진을 다시 한번 보고 있다. 그때는 정말 힘들기도 했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날이 아닌가 싶다. 머릿속에 아무 생각없이 오늘은 어디서 노숙을 하지? 내일은 뭘 만들어먹지? 오로지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주식을 하면서 머릿속에 들어있던 추억들이 점점 지워져간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있는 다른기억이 지워져야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머릿속에는 주식이외의 모든 추억과 기억은 지워져버리는거다... 난 내 머릿속에 추억이 사라지는게 너무나도 싫다. 이제는 옛날에 찍었던 사진을 봐도 이게 언제찍고 누군지 기억조차 안 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졌다. 추억이 회손되는것도 싫다. 좋은추억은 좋은추억 그대로 티비는 사랑.. 더보기
주식을 그만두면 과연 무엇을 할까... 오늘은 열받아서 아무것도 못 했다. 오늘은 한국에서 구배드민턴 대회가 있었다. (시단위와 구대회로 나눠져있음) 구 대회는 레벨이 낮은편이고 한번에 3-4경기를 진행한다. 그리고 같은구 사람들끼리만 게임을 하니 비교적 이기기 쉽다. ​ 지난달에 파트너를 맺고 오늘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나와 파트너 하시는분이 실력이 상당히 낮은건 알았지만 오늘은 정말 할말을 잃었다. 첫판은 왠 아저씨내랑해서 6:0으로 이기고 있었고 중반까지도 계속 5점이상 차이를 벌리고 있었는데... 이걸 25:21로 역전당해졌다. 아니 치열한것도 아니라 그냥 막판에는 너무 일방적으로 밀려버리니 재미도 하나도 없고 우리편형님은 스매쉬 하나 제대로 때리질 못 하니 너무 답답했다. 원래 배드민턴이 아무리 본인이 잘해도 한 명을 집중공.. 더보기
일본인 여자애와 데이트 이 여자애는 예전에 일본자전거 여행 할 때 만난 여자애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일본자전거 여행하면서 일본인들 집에서 묵게 된적이 몇 번있었는데 그 때 그집에 딸이 한 명있었는데... 그 여자애가 선물을 가지고 서울에 놀러왔다. 이름은 아스카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이름과 비슷해서 이름만 마음에 들었다! 이 사진은 대략 오래전 사진이라 이 여자애도 아마 지금쯤 30대 아주머니가 되어있겠지 ㅠ.ㅠ 이 여자애 아버님이 나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시고 집에서 술 한잔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 아머님도 참 착하셨고~ 맛있는것도 많이 주셔서 자전거 여행 할 때 참 즐거웠다. 아...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자전거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기 힘들겠구나... 정말 젊었을때는 해외로 자전거여행을 가는걸 추천한다.. 더보기
2014 대마도 자전거여행. 올해도 어김 없이 회사 창립기념일날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다. 2년전과 달리 이번에는 벛꽃이 그다지 많이 피지 않았다. 작년에 달리면서 느낀거지만 2박3일동안 100km는 너무 짧은 거리라 생각되어서 이번에는 대마도 자전거 여행 코스를 바꿔보았다. (파란색이 이전에 갔던 코스 빨강색이 이번에 달린 코스) 첫 날 티아라 가서 가스버너와 캠핑도구를 산다는걸 깜박해서 쓰시마공항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후진해서 돌아와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그리고 첫 날에는 너무 피곤해서 많이 달리지 못 했다.) 그 다음날은 정말 무슨 계속 산만 나오고 평지가 하나도 없어서 너무 너무 힘들었다. 주변에 슈퍼가 하나도 없어서 마을 사람들에게 슈퍼가 없냐고 물어보자 마을 사람들이 집에서 먹을 것을 가져오면서 나에게 주었다.. 더보기
대마도 자전거 여행 계획~! 친구가 부산에 놀러왔다.... 혼자 온지 알고 재워준다고 했는데...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다... 정말 상상조차 못했다... 친구도 정말 상상 조차 못 했을거다... 우리집엔 이불이 없다는걸.... 난 평소에도 침낭에서 자는데 녀석도 침낭에서 자게되었다. 그 녀석의 여자친구는 내 깔깔이와 수건을 덮고 잠을 잤다.... 4월 달에는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계획 하고 있다. 2박3일 혹은 3박4일로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2010년 자전거 여행기도 마져 끝내지 못 했는데... 아마 언젠가 끝낼 수 있을지도... 28화 이후로 50화는 더 넘게 이야기가 남았는데... 조만간 큐슈편이라도 일단은 완결을 지어야겠다. 요즘은 시간이 너무 없다... 아직은 내가 신입사원이라 할 일이 너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