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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리뷰

아재가 봐도 재미있는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クレヨンしんちゃん: 襲来!! 宇宙人シリリ, Crayon Shinchan 2017 Theatrical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 습격!! 외계인 덩덩이(クレヨンしんちゃん: 襲来!! 宇宙人シリリ, Crayon Shinchan 2017 Theatrical )


검 독 : 하시모토 마사카즈


정 르 : 애니메이션/액션


출연 : 박영남(짱구 목소리), 양정화(덩덩이 목소리) 




"짱구네집에 불시착한 외계인 덩덩이와 함꼐 지구를 구하라"


어느날 갑자기 UFO가 짱구네 집에 불시착하고 말았다.


거기에 타고 있던 외계인 덩덩이는 짱구아빠와 엄마를 모두 어린애로 만들어 버린다.



 



덩덩이는 자신의 아버지를 같이 찾지 않으면 짱구의 아빠와 엄마 모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을 한다.


이제는 더 이상 어떻게 되돌릴 방법이 없다.


외계인 덩덩이와 함께 덩덩이의 아버지를 찾으러 모두 함께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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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이 영화는 토요일날 볼 예정이었으나 유튜브 영상 촬영으로 늦어서 보지 못 했다.


그래서 일요일날 보려고 했는데 일요일에도 마찬가지로 유튜브 영상편집으로 보지 못 했다.


그런데 우리 증시가 오늘 아침에 개박살이 나는걸 보고 오늘은 주식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컴퓨터를 끄고 밖으로 나갔다.


차를타고 밖에 나가서 어제 못 봤던 짱구를 보러갔다.


 


덩덩이라는 말은 원래 일본판 제목이 시리리가 외계인 이름인데 이걸 우리말로 바꿔도 엉덩덩이 이렇게 되버린다. 앞에 엉을 빼고 덩덩이로 바꿔 이름을 지은건 제대로 제목을 지은 것 같다.


그리고 지난 짱구 극장판은 일본에서 보았지만 확실히 내가 느끼기에는 성우는 우리나라판이 일본판보다  훨씬 났고 일본판과도 목소리가 비슷하다.


일본인 친구가 한국판 짱구를 보고 어찌 저렇게 성우를 잘 골랐냐고 칭찬을 할 정도니 말다했다.


짱구에도 신파적인 부분이 분명 많이 나온다.


짱구 아빠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얘쓰는 장면을 슬로우 모션이나 약간 느린화면으로만 봐도 감동에 눈물이 나올 장면들이 상당히 많은데 애들용 영화라서 그런지 그런 장면들은 빨리빨리 지나간다.



(이 장면에서 나는 괜히 감동했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오는 캡쳐본이나 혹은 유튜브 영상으로 그 부분만 다시 돌려보면 정말 어른들 가슴을 울리는 장면인게 한두개가 아니다.


이번편에서도 짱구 아버지가 비오는 날에도 가족들을 위해 히치하이킹을 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짱구는 내가 초등학교 때 처음나왔고 19세 이용가로 나왔던 작품인데 비디오판으로 나오면서 연령이 많이 내려갔다.


그리고 짱구의 만화책 내용도 세드엔딩이 매우 많았다.


 


(짱구 덕분에 정말로 쵸코비라는 과자도 탄생하였다)


마치 거침없이 하이킥3를 보는듯한 새드엔딩이 너무 많았는데 작가 역시 새드엔딩처럼 이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다.


지금은 다른 어시던트들이 그린 신 크레용 신짱이 연재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원작을 뛰어 넘을 수는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