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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동차 본넷속에 고양이가 ㅡㅡ;;;

어제는 심야영화를 보러 새벽에 차를 끌고 나갔다.


차를 끌고 이동중에 스피커에서 야옹야옹 소리가 나오길레 나는 tv dmb에서 무슨 동물의왕국이나 동물농장이라도 하는줄 알았다. (운전중에는 dmb를 틀면 소리만 나오기 때문에...)


그런데 소리가 무슨 5.1채널 돌비 스테리오 사운드처럼 너무 적나라하게 들리길레 뭔가 이상하다 싶어 갓길로 차를 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네트를 열어보는데 본네트가 열리질 않는다.


아마 고양이가 낑겨서 그런지 열리지 않는것이었다.


그러다가 약간 비스듬이 해서 겨우겨우 본넷트를 열었는데....


 

 

 



 


이럴수가 정말로 고양이가 본넷트 안에 짱박혀 있었다.


그것도 새끼 고양이가 물론 돼지냥이라면 이런곳에 애초부터 들어오지도 못 했을것이다.


저 고잉이는 내가 풀숲에서 처음 태어났을때부터 보았던 고양이인데 아직은 짬타이거처럼 뚱뚱하지 않고 크지도 않다.


초코파이로 밖으로 나오길 유도 했는데 쉽사리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잡아서 꺼낼려고 하니 안쪽으로 더 들어가버린다.


날씨도 추워죽겠는데 밖에서 이 녀석 때문에 영화관도 못 가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래서 트렁크에서 장대우산을 하나 꺼내서 녀석을 툭쳐서 아래로 떨어트린뒤


초코파이로 유인하여 녀석을 숲속쪽으로 보내주었다.




아.... 인터넷에서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날줄이야.


새벽까지 잠도 잘 못자고 이 녀석때문에 영화도 못 보고 그래서 급우울함과 급피곤함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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