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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올해 크리스마스는...

문득 달력을 보니 2016년도 얼마 안 남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정말 시간이 너무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간다. 특히 주식을 할 때는 회사다닐때 보다 시간이 더 빨리 흘러가고 조금도 방심 할 수가 없다. 회사에서는 잠깐 커피마시고 수다 떨고 그런것도 가능하지만 전업은 화장실도 가기가 힘들다.


특히 수급매매를 할 때는 밥도 못 먹고 계속 호가창을 봐주고 관리를 해주어야된다.


화장실을 잘 못가 변비도 걸려서 주말마다 아락실을 먹고 힘들게 살아왔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 하는 매매는 수급매매가 아니라서 약간은 여유가 있다. 지지와 저항을 이용한 매매고 거의 자동매매를 걸어두기 때문에 장중에는 누워있는 경우가 더 많다. 차트도 안 봐도 되고 전날 이미 분석이 다 끝난 종목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


8월부터 주식시장이 30분 연장을 한 뒤로는 연장근무를 하는 느낌마져 든다.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화이트크리스마스에 커플들이 꼴보기 싫어서 동남아로 피신을 하는데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다.


 

 

 

평일에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이러면 조금 망설여진다. 동남아로 떠날려면 최소 휴일이 4일이상은 있어야 되는데 이번에는 평일날 쉬지 않으니 매매를 최소 3일이상 못 할걸 생각하면 갈것인가 말것인가 고민이 된다.


12월5일도 일본 배드민턴 대회가 있어서 하루 매매를 쉬는데 이렇게 되면 12월달 매매가 가능한 날이 10일밖에 안 된다.

후... 그냥 크리스마스때 국내에 있어야 될까... ?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도 되어 길거리에 커플들이 손잡고 뛰어노는 장면만 봐도 닭살이 돋고 가서 잡은 손을 갈라놓고 싶다.ㅜ.ㅜ


어차피 가는데 돈은 안든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적립마일리지로 떠나는것이기 때문에 돈이 드는건 없다.


1월 설날이나 2월에는 유럽이나 미국으로도 떠날 생각인데 이렇게 되면 또 너무 매매를 많이 쉬는 느낌이 들어서 고민된다.



차라리 직장인 때가 더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던거 같다.


주식쟁이에게 연휴나 휴일은 오히려 쓸쓸하고 돈버는 날을 없에버리는 날인거 같다.


한국 배드민턴도 이번에도 내가 날짜를 잘못 알아 파트너를 구하지 못 해서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럴때가 제일로 서럽고 외롭다.

 

 


다들 파트너와 연습을 하기 때문에 대회 직전까지 혼자인 나는 지금 다른 사람과 같이 경기를 하기 힘들다. 다들 자기 파트너와 호홉을 맞추기를 연습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혼자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된 이상 12월4일 일본대회는 어떻게든 출전을 해야되겠다. 


음.... 파트너를 한국사람을 구해서 나갈려면 저번처럼 카페 같은데 또 모집광고를 써야될려나... ?



그리고 11월달에 일본에 Perfume콘서트가 있다.


Perfume 한국에 콘서트도 가보았지만 이번에는 일본 콘서트에 직접 가봐야겠다! 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