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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움

오늘은 정말 욕심이 너무나 앞섰다.


어제 내가 가진 종목은 지수가 폭락하는데도 불구하고 폭락하지 않고 잘버텨서 상승을 했고 오늘은 어제 상승을 했기 때문에 조용했다.


1% 정도 올랐을때는 고민을 했다. 일단 이거라도 익절을 할까?


하지만 왠지 기다려보면 좀 더 슛팅이 나올거 같았지만 슛팅은 안 나왔다....


오늘은 내가 가진종목은 그냥 가만히 있었고 다른 종목들은 정말 잘 움직였다.


여기서 함부로 따라 들어가다가는 물릴거라 생각되어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지만 지켜보던 종목이 상한가를 가니 참 아쉽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 내가 가진 종목을 일단 아침에 약 익절후 종가에 다시 들어갔어도 되었는데 너무나 욕심이 앞섰다.

 

재료가 있는 주식아라 생각되어 장중에 갑자기 공시라던가 뉴스만 떠도 금방 날라갈거 같은 생각이 들어 쉽게 매도가 되지 않았다.


결국 내 예상과 달리 나는 추석에도 주식을 가지고 있게 되었다.

 

추석전에 주식을 다 팔아버리고 추석이후날에도 매매를 안하는게 애초의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스윙을 도전하는 바람에 주식을 보유하게 되어버렸다.


몇일간 장이 안 좋고 스윙을 하던중이라 수익에 목이 말라 있어 오늘 10만원의 수익금이 생겼었는데도 불구하고 익절을 하지 못 했다.

3일 가까이 매매를 못 했으니 그거보단 더 벌고 싶었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


 


(원금 250만원으로 매매한 계좌 현재까지 수익률 90%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욕심 때문에 익절이 잘 안되는 타이밍인거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나는 월요일날 주식을 할 수가 없다.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나는 태평양 상공에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전혀 사용 할 수가 없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오직 예약매도 밖에 없다. 스탑로스랑 다르게 예약매도는 자신이 팔 가격을 입력해서 파는것이다.


스탑로스의 경우는 감지기능이 있어서 특정가격이 오면 자동으로 본인이 원한 가격에 매도나 매수가 작동이 되지만 나의 경우는 다르다 아예 시초가부터 갭상승인지 갭하락인지 알 수가 없다.


스탑로스는 본인이 설정한 가격이 시초가부터 생략이 되면 작동을 해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예약매도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예약매도를 하면 과연 그 가격까지 와서 팔릴지 안 팔릴지도 전혀 모르고 아침에 시초가가 얼마로 형성된지 조차 알 수 없다.


 

 

 

마치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처럼 가장 위험한 순간이 아닌가 싶다....


자칫 욕심부려 익절가격을 너무 크게 적으면 오히려 체결되지 않고 바로 밀려서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매우 높기 떄문이다.


호가창이나 체결창을 안 보고 매매를 하거나 차트를 안보고 매매를 해본적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 시초가가 얼마인지도 파악 못하고 아예 주식을 매도하는건 태어나서 처음이 아닌가 싶다.


과연 월요일날 얼마까지 이 주식은 올라갈것인가?


그리고 얼마에 과연 팔아야 체결이 될까? 시장가로 해놓다가는 오히려 손절만되고 망할 가능성도 높다


한국에 돌아오는날 표가 없어서 아침에 급히 돌아오는걸로 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오후에 오는걸로 할걸...


오후에 오는건 어느정도 대응이 되는데 장시작부터 아무런 정보가 없는체로 있어야 되다니....

이래서 주식쟁이한테는 추석이 싫은거 같다. 거기다 금요일날 일본을가고 추석당일까지는 한국에 있는데 배드민턴 체육관도 휴일이라 할일이 없다.ㅜ.ㅜ


월요일 제발 아무일 없고 11시 내가 한국에 도착 했을때 슛팅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


아니면 비나 태풍이와서 출발시간이 잠시 늦춰지는일이 발생하면 정말 좋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