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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결국 일본에서 태풍때문에 한국으로 못 돌아가는구나 ㅠ.ㅠ

으아!!! 태풍이 겁나게 와서 비가 지금 여긴 억수로 내리고 있다.


그리고 친구가 약속시간을 또 안 지켜서 오늘도 배드민턴을 치러 동호회 활동을 하고왔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여기서 활동하면서 한국어를 들어본적이 없는데 한국어소리가 들리길레 인사를 해보니 한국분이셨다.


그리고 그 분들은 나를 알고 나는 그분들을 처음봤다.



알고보니 내 홈페이지 방문객이셨고 문의도 주셨다는데 나 같은경우는 하루에 쪽지와 댓글만 엄청나게 와서 그냥 읽음으로 해놓고 거의 안 본다. 그리고 이분이 남자분이 아니라 여성분이셨다니... (근데 왜 남성 아이콘으로 댓글을 달았던것인가 -_-;;)




그래도 불행중 다행인거라고 해야될까???


이런일이 있을줄 알고 나는 전시간대를 전부다 예약해버렸다....


어차피 태풍으로 결항되면 전액환불이 가능하다.


내가 지난번에 쓴 아슬아슬하게 한국으로 돌아온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한국으로 못돌아오면 손해보는 금액이 배나 비행기값보다 훨씬 더 많을걸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내일 아침에는 운항을 할지 안 할지 새벽에 결정이 되고 오후껀 아마 결항이 될거라고 나와있는데 이렇게 주식처럼 시나리오를 짜서 대비를 해두는게 역시 좋은거 같다.


친구랑 만날때도 친구가 약속을 깰경우를 생각해서 배드민턴 라켓을 챙겨온것도 정말 잘한거 같다.


이런 철두철미한 준비성이 살면서 조금 귀찮아질때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언제나 다음플랜이 있기에 안심이 되는거 같다.




3일간 일본에서 배드민턴만 빡세게 치다가 돌아가는 기분도 들지만 그래도 일본에 있어서 오랜만에 긴시간동안 주식생각을 안하고 즐거웠던거 같다. 돌아가면 다시 불태우며 매매를 해봐야지 ... (근데 다시 마른기침이 시작되기 시작했다 왜 그러지..)


9월은 쉬는날이 많아 큰수익은 올리기 힘들겠지만 앞전에 수익만 지키고 올해를 마무리 하면 된다.


수없이 반복되었던 상반기에 수익을 올리고 하반기에 손실을 입어 결국에 하반기 매매를 안 했으면 하고 후회했던 나날들 이번에는 그런일이 절대 생길수 없게 확실하게 대비를 해놨으니 비록 올해말까지 예전보다 수익은 적을지언정 수익을 계속 지켜나가자.


내일은 HTS도 MTS도 보고 매매할 수 없는날....


태풍까지 와서 최악의 상황이지만 그래도 내일 예약매도를 걸어논게 모두 팔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