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나에게 2시간 가까이 화풀이를 하던 일본여자애가 갑자기 또 연락이 왔다. -_-;;;
이번에는 왠 빅뱅(BIGBANG)에게 관심이 없냐고 물어보길레 콘서트티켓 예매를 대행해달라는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그런데 예상과달리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빅뱅콘서트 표 한장이 남는다고 같이가자고 한다.
헐...
근데 난 빅뱅노래는 거짓말 밖에 모른다.
군대 있었을때 얼핏 들었었는데...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그 가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어머님이 거짓말을 해서 아들의 짜장면을 먹게 해주는 그런 감정을 싣은노래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찾아보니 이건 god의 어머님께였다....-_-;;;
그럼 결과적으로 나는 빅뱅노래를 하나도 모른다.
티비도 거의 안 보고 살아 걸그룹노래도 잘 모르는데 남자아이돌 가수 노래를 알리가 있나
그리고 인터넷 찾아보니 일본은 막 돔구장에 사람들 엄청 모아놓고 시끌벅적하던데...
저 많은 인파를 뚫고 가야 된다는 말인가?
그리고 7시인가 시작하는데 4시부터 줄서야 된다고 2시부터 오라는데...
아니 그럼 콘서트장가서 5시간이나 기달려야 된다는 말인가..?
그리고 가방이나 이런거 가져오지 말라고 한다.
콘서트장 들어가는데 가방검사가 까다롭다고....
난 다음날 배드민턴치러 가야되서 가방에 배드민턴 라켓 가져갈건데 요건 어떻게 하리?
(이렇게 입고 온다고 한다)
거기다 빅뱅콘서트에는 검은티를 입고 오라고 한다.
자기도 빅뱅문구가 세겨진 검은티를 입고가니 같이 맞추어입자고 빅뱅티셔츠는 아니어도 검은티를 입고오라고 ..
나는 일본에 운동하러 가는거라 운동복중 검은색 옷이 하나 밖에 없는데...
내가 가진 유일한 검은티는 이것밖에 없다.
예상보다 한국의 남자아이돌이 일본에서 인기가 많나보다.
니시노카나 콘서트보다 훨씬 큰 야구장만한 경기장에서 공연을 하다니 (카나짱 안타까워 ㅠ.ㅠ)
이거 끝나고 집에 어떻게 돌아갈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항상 콘서트 끝나고 인터넷카페가 꽉차서 잘 때가 없어서 공원에서 노숙한적도 있는데-_-; (akb48때가 가장컸다)
이번에도 왠지 그럴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예써 일본까지 가서 공원노숙이라니 아 싫다 ㅠ.ㅠ
근데 나 얘네노래 하나도 모르는데 가서 뻐끔뻐끔 립싱크로 응원해야되나.
그래도 공짜로 생긴 티켓이니 잘 놀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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