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패션이라던가 옷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심지어 중학교떄 입은 떡뽂이 교복코트도 아직도 입고다니고 옷은 한번 사면 거의 걸레가 될때까지 입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살이쪄서 몸에 맞는 옷도 별로 없고 할 수 없이 츄리닝이나 배드민턴 운동복을 입고 다닌다.
(롯데리아의 빙수는 싸지만 맛은 없다)
엊그저께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배드민턴을 치고 샤워를 한뒤 옷을 갈아입었는데 너무 더워서 정신이 없어 그만 샤워실에 옷을 놓고갔다.
그래서 다음날 잃어버린물건함에가서 옷을 찾아보니 옷이 없는거다 -_-;;
주인아주머니에게 혹시 어제 회색옷 못 보셨냐고 물어보니...
아주머니가...
"옷이 걸레 같아서 버리는건지 알고 버렸다고 하신다 -_ㅠ"
아... 그거 베트남에가서 내가 사온 베트남 정품 아디다스 티셔츠와 바지였는데....
옷이 걸레같다고 그걸 또 버리시다니...
물론 많이 빨아입어서 옷이 좀 헐거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입을 수는 있는 옷이다.
거기다 바지는 팬티고무줄이 터져서 내가 직접 팬티고무줄도 새로달아 다시 리폼까지 헀는데...
그걸 버려버리다니 -_ㅠ
이제 베트남 또 갈일도 없어서 다시 살 일이 없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9월4일날 한국배드민턴 대회와 일본 배드민턴 대회가 동시에 있었다.
한국 배드민턴 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저번 배드민턴 대회 파트너가 나에게 출전할거라고 물어보길레...
심각하게 고민해봤다 일단은 내가 2일뒤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난 일본으로 갔다.
일본에가서 이 날은 한국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하겠습니다.
말하고 일본대회 출전거부의사를 밝히고 왔다.
(새로나온 뽀송뽀송한 여권)
역시 일본대회보다는 국내대회를 먼저 석권하는게 최우선이라 생각했고 이번에는 대회까지 한달정도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면 분명 승산이 있을것 같앗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이전에 파트너 했던 사람은 내가 한번 튕기니 다른 파트너를 구했다고 한다 -_-;;
결국 나는 한국대회랑 일본대회 둘다 미 출전 ㅠ.ㅠ
아니 뭐 이런 허무한일만 벌어지는건지...
(스템프가 꽉차서 불과 몇 년만에 여권을 3개나 만들게 되었다 -_ㅠ)
그나저나 이번에 새로 만든 여권이 도착했다.
내가 잘못 생각한게 여권이 48면이 장수가 48장으로 생각했는데 장수는 24장이고 양면 합쳐서 48면이라는 이야기였다;
이건 이전에 가졌던 여권이랑 똑같았다.
이제부터는 스템프 때문에 여권을 만드는 일이 없게 자동입출국 심사를 신청해서 스템프를 안 받아볼까도 생각한다.
일본은 여권에 도장이 아닌 씰을 붙여주어서 몇 번만 가도 여권이 꽉차버리니 이렇게해서라도 여권의 소비를 줄이던가 해야겠다.
그나저나 추석때는 뭘해야될까...
마땅히 어디 놀러갈 생각을 안해서 비행기표도 안 끊어놓았는데...
회사원때는 1월1일 종치면 추석과 설날등 연휴가 겹치는날마다 비행기표를 예약을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그런날 해외를 나갈경우 돈이 더 많이 들어 남들이 안 쉬는날 가는게 더 좋다고 본다.
유럽이나 미국도 슬슬 한번쯤 가볼때가 되었는데 내년 설쯤에는 유럽이나 한 번 다녀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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