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만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막상 투어버스를 탈일이 없었다.
그래서 3일째는 자전거가 아닌 투어버스를 이용하여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침을이라는 영화가 왜 있는지 직접 가보니 알게 되었다.
여긴 너무 조용하고 365일 따뜻하다.
그래서 노숙자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한국인 유학생이 나에게 알려주기로는 미국의 다른지역 노숙자들도 겨울이 되면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노숙을 한다고 알려주었다.
그래도 한국은 다른나라보다 참 치안이 좋다.
미국은 조금만 어두워지면 갑자기 길거리 어딘가에서 흑인들이 막 나와있고 편의점도 24시간 안 하고 가게들도 치안이 그렇게 썩 좋아보이질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저녁이 길어서 비교적 많이 돌아다닐수 있었지만 춥지도 않아서 매우 좋았다.
(저녁에는 사람도 별로 없고 위험해보였다)
(카메라가 박살나서 싸구려 dslr이라도 없나 확인 해보려고 카메라샵에 한 번 가보았다)
(오늘 내가 타고 다닐 씨티투어 버스다)
사실 샌프란시스코에 여러가지 시티투어 버스가 있는데 센프란시스코 투어라고 써진 저 버스를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탄다. 다른 회사 버스도 솔직히 나쁘진 않은데 내가 알고 있는건 저 버스밖에 없으니 저 버스를 탔다.
(유니온 스퀘어 근처)
미국은 이 때 아마 처음 갔었다.
군대가기전에 한 번 미국을 가려고 했는데 그때 무슨 테러가 있었나?
아무튼 여권이나 비자 발급심사가 까다로웠고 군대가기 얼마 안 남아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국가가 일본밖에 없어서 일본을 다녀왔다.
일본을 다녀온뒤 내 인생자체가 많이 바뀌었는데....
내가 어떻게든 미국을 다녀왔다면 군대를 다녀오자마자 미국에 가서 영어공부를 하고 지금 일본어만큼 영어를 잘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전공이 일본어가 아니라 영문학과를 졸업 했을지도 모른다.
호주라던가 뉴질랜드나 다른 영어권 나라는 많이가봤어도 미국은 총기소유가 된다는 점이...
나를 쉽게 미국으로 가지 못 하게 하였다.
미국을 다녀오니 유럽도 다녀와보고 싶었다.
물론 이 여행이 끝난뒤 나는 1년에 두 번은 유럽과 미국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냥 길거리에 있는 서양인만 보는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예쁜여자들을 보면 정말 예뻐서 놀라고 그냥 마냥 좋았다.
이 때는 영어학원도 다니고 그래서 가서 영어를 조금이라도 써볼려고 별에별 발버둥을 쳤었는데...
지금은 영어자체가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는것 같다.
시원스쿨도 다녔던거 같은데 대체 뭘 배웠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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