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배드민턴이 너무 잘된다.
콕을 한통 샀는데 한달넘게 콕이 남아있다. 배드민턴은 경기에 들어갈때 4명이서 각각 콕을 1개씩 낸다.
그리고 게임에 보통 2개의 콕을 사용하고 나머지 2개는 이긴팀이 가져간다.
이 뜻은 한 달넘게 나는 거의 배드민턴 경기를 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원래 5월달에 일본 배드민턴 대회가 있어서 엄청 빡세게 연습을 했었는데 갑자기 북한에서 미사일 실험하고 그래서 일본배드민턴 대회에 나갈려는 파트너가 비상태세에 돌입하여 못 나가게 되었다.
(식이요법으로 요즘 식사조절도 하고 있다)
그래도 연습을 열심히 한게 몸에 베어있는지 요즘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주식은 장중에 집중해서 하는 단타보다는 이제는 2박3일매매로 조금씩 변형해본뒤에 부담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기도하다.
지금 일본 배드민턴 대회를 나가면 왠지 우승 할 기분인데...
일단 내일 모래 일본가서 한 번 내 지금의 실력을 테스트 해봐야겠다.
내가 강해진건지 요즘 나랑 게임을 한 사람들이 약했던건지 이번주에 가면 알 수 있겠지...
6월초에는 한국 배드민턴 대회 예선이 있는데 일단 이것부터 가볍게 통과하고 생각해 봐야겠다.
5월달 일본 배드민턴 대회가 없었으면 미래에셋 투자대회도 한 번 나가봤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물론 요즘 장이 좋아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리고 내가 지금 소속되어있는 한국 배드민턴 클럽이 사라진다.
이제 다른 클럽으로 이적을 해야되는데 이것도 상당히 고민이 된다.
그리고 배드민턴을 매일 치다가 이것도 주식처럼 3-4일만 치는 것으로 바꿨는데...
그 덕분에 쉬는 시간이 생겨서 그런지 오히려 더 잘되는 느낌도 드는것 같다.
예전에는 무작정 게임만 주구장창 했었는데 무언가 성장한 느낌이 드는데...
이게 단순히 느낌인지 아닌지는 대회에 나가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올해안에 사회인 배드민턴 대회 일본과 한국 양대리그를 우승하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싶다.
그런데 이렇게 거창하게 써놓고 또 작년처럼 예선탈락하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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