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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자 먹으러 간 고깃집...

 

 


오늘도 일본에 다녀왔다.


날씨가 안 좋아 중간에 결항이 되었다가 겨우 한국에 돌아왔다.


일본에 가는 배나 비행기 값이 갑자기 올라서 요즘은 일본가기가 부담스럽다.


환율도 너무 올랐다 브렉시트전에는 900원대였는데 이제는 1100원대가 기본이다.


전업의 단점중 하나가 바로 요즘처럼 하락장이다.


주식 커뮤니티 어딜 가든 다 싸하다 ...


 


코스피도 2000선 밑으로 내려오고 코스닥도 연저점을 갱신했다.


물론 내 유튜브 채널도 보합권이나 상승권때 만큼 방문객이라던가 조회수가 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장에서는 주식관련된 커뮤니티라던가 영상 자체를 보기 싫을거다 시퍼런 계좌를 보고 다들 겁에 질려있거나 하루하루가 괴로운 사람들도 참 많을거라 생각된다.


상승장이나 그저 그런장에서는 매매일지를 올려도 부담이 없지만 이렇게 하락장에서는 매매일지를 쓰기 참 부담이 된다.


나는 하락장에서도 매매해서 수익을 내고 투매도 잡고 그러는데 다른사람들도 내 매매일지를 보고 어설픈 투매잡기라던가 이상한거 따라해보다 손실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다들 손실을 보고 있는데 연일 수익을 내는 매매일지를 올리는게 참 미안한 생각도 든다.


특히 이런장에는 매매를 하면 안되요라고 내가 매번 외치는데 정작 나는 매매를 매일 하고 있으니 이것 또한 웃기지 않는가...


지금 현재장에서 내 개인적으로 내 자신을 평가해볼때 지금 매매해서 이길 승률이 40%고 질 확률이 60%정도 된다.


금요일도 정말 살 떨렸다. 내가 1분만 더 욕심을 부렸어도 금요일날 난 분명 큰 손실을 보았을것이다.


지금은 욕심을 부리는 순간 바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상태이다.


 

 


연말이 다가오고 돈 쓸때가 많이 생기고 12월달은 회사원일때 보너스를 받는달이다.


이 때는 이상하게 회사원때보다 많이 벌고 싶은 욕구가 솟아져있는 날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 이맘때쯤 욕심부렸다가 때려 맞은 기억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투자금을 줄여놓고 관망하면서 소액으로만 매매를 하며 감을 잃지 않는데만 주력을 하고 있지만 요즘은 정말 주식자체가 하고 싶지 않다라고 느끼는 날이 매우 많다.


낮에는 요즘 매매를 잘 안하고 체육관에가서 배드민턴 레슨을 새로 받는다.


새로운 코치에게 레슨을 받는데 이번에는 스텝을 위주로 정말 잘 가르친다.


예전 코치는 너무 못 가르쳤지만 이거라도 안 받으면 실력이 더 줄어들까봐 억지로 받았었다.


하지만 동작하나하나가 내가 안되고 고칠게 많았는데 코치는 매번 귀찮아 해서 물어봐도 잘 가르쳐주지도 않았다.


평일 낮에가서 레슨을 받으면 한가롭기도 하고 게임도 많이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물론 그 시간에는 주식을 하지 못 한다. 평소라면 이 시간에 매매를 하겠지만 요즘은 장이 안 좋아서 아침에 장시작하자마자나 아니면 종가부근에만 매매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차라리 장중에는 밖에 나갔다 오는게 훨씬 도움이 많이된다.


주식을 하면 할 수록 내 배드민턴 실력은 줄어만 간다. 특히 주식을 보유한체로 하루를 보내면 배드민턴을 치면서도 머릿속에는 주식생각이 가득차서 게임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이걸 확실히 알게 된것이 지난 한달간 매매를 쉬면서 주식생각을 안 하고 배드민턴 연습만 했더니 배드민턴이 너무나 잘되는걸 보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


살도 계속 쪄고 살을 뺴고 싶어도 이제는 살을 빼기 힘드니 이게 너무싫다.


주식 때문에 헬스클럽이나 이런데 갈 시간은 전혀 없고 예전처럼 운동할 시간도 부족하고 저녁에 이것저것 연구를 하다보면 배가고픈데 아무것도 안 먹고는 도저히 할 수 없어 먹다보면 또 살이 찌고 돈을 잃어도 폭식을 하게되고 참 힘든거 같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일본 배드민턴 대회전까지만이라도 진짜 이 나이에 아르바이트나 대리운전이라도 해봐야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생각만 했지 실행에 옮길일은 없지만 배드민턴 실력을 지금보다 훨씬 업하고 싶은 욕구가 매우 강하다.


오늘 한국에 와서 고기가 먹고 싶어서 지난번에 들렸던 고깃집에가서 고기를 시켜먹었다.


무한리필 가게 인데 아저씨가 와서 나보고 2명분 값을 내라고 한다.


왜 지난주까지는 1명분 가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2명분 가격을 내야되요? 라고 물어보니...



 

 



아저씨가 내가 생김새만 보고 외국인인지 알고 그냥 1인분 값만 받아주었다고 한다.


근데 오늘 보니 한국인인게 확실해서 제 값을 다 받아야겠다고 한다.


할 수 없이 2명분 가격을 내고 먹고 왔다.


젠장... 일본에서도 고기 부페가 있었는데 2만4천원이라 비싸서 안 먹고 왔는데....


한국에와서 이 가격을 내고 먹을거면 일본에 가서 먹고 왔지 괜히 거기서 안 먹고 왔네....


서러워서 코인노래방가서 노래나 실컷 부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