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신들의 산봉우리(エヴェレスト-神々の山嶺, Everest The Summit of the Gods, 2016)
감독 : 히라야마 히데유키
장르 : 드라마/휴먼
주연 : 오카다 준이치, 아베 히로시, 오노 마치코
"실종된 산악가 하부조지가 네팔에서 발견되었어!! 그는 대체 무엇을 위해 거기에 가있는거지?"
1942년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다 실종된 조지 맬러니의 흔적을 찾아다니던 카메라맨 츠카마치는 어느날 네팔에서 조지맬러니의 유품인 카메라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카메라를 구입하자마자 어디선가 달려오는 수수께끼의 노인이 카메라는 자신의 것이라고 카메라를 돌려달라고 한다.
츠카마치는 그 노인 옆에 있는 남자가 실종된 산악가 하부조지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하부조지에 대해서 취재를 하기 시작한다.
(하부조지 애인으로는 오노마치코가 맡게 되었다)
예전에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후배를 절벽위에서 내쳐버렸다라는 괴소문과 그가 여지껏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서 알아보며 츠카마치는 하부조지에 대해서 굉장한 흥미를 가지게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자꾸 트릭의 우에다 교수가 생각났다)
취재를 하며 알게된 하부조지의 애인과 실종되기 전의 그의 이야기를 알게되고 츠카마치는 다시 네팔로가서 하부조지를 찾기로 결심한다.
하부조지는 전설의산 에베레스트산을 오르기로 결심을 하고 츠카마치는 하부조지를 따라 에베레스트를 같이 등반하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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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메마쿠라 바쿠의 원작 에베레스트- 신들의 산봉우리는 만화책으로도 제작되었으며 이번에 실사판 영화로 제작되었다.
주연은 아베히로시가 맞게 되었는데 트릭이라던가 테르마이 로마이에서 나온 코믹연기와 달리 이번에는 냉철한 산악가로 연기를 하는데 이상하게 잘 안 어울린다.
불과 몇 달전까지만해도 로마에서 로마인 연기를 하던 그가 갑자기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산악가라니 나에 머릿속에 이미지는 여전히 개그캐릭터인지라 영화를 보는내내 그의 이미지가 우에다 교수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그리고 영화자체가 남극일기처럼 생각보다 지루했다. 등산을 별로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계속되는 산의 모습과 산을 오르는 모습만 계속 나오니 지루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다.
영화의 결말 역시 흐지부지하고 이게 뭔가 하는 생각마져 드는 결말이어서 영화를 보고나서도 그다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우리나라도 황정민주연의 히말라야가 개봉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일본에서도 산을 중심으로 한 영화가 또 나오다니 이런 우연이 있을수 있나 하는 생각마져 든다.
에베레스트 신들의 산봉우리는 일본에서는 2016년3월12일에 개봉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아직 개봉예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