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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파 속에 정말 따뜻하고 훈훈했던 감동의 실화...(김천재의 실제 있던 경험담)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주식 수익이 조금 늘어서 비공개적으로 혼자 진수성찬 파티를 열었다.

호떡이 1000원에 2개인데... 계산하고 호떡을 확인해보니 호떡이 3개가 들은 것이었다...!!??


"아니 아주머니가 호떡 갯수를 착각하고 잘못 넣으신건가???"


호떡이 1개 더 들어간건 개인적으로 정말 기쁜일이지만 아주머니에게는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끼쳐드릴 수 있는 일이었다.


한파로 무척이나 추웠지만 집에 가던 길을 멈추고 30초간 눈을 감고 혼자 고민에 잠겼다...


"날씨도 추운데 그냥 집에가자~"


악마의 속삭임이 내 머릿속에 빙빙 맴돌았고...



또 한편으론...


"날씨도 추운데 밖에서 고생하는 아주머니를 위해서 다시 돌려드려야지~"


하며 천사가 내 귓가에서 속삭였다.


고심끝에...


아주머니에게 다시 가서 호떡이 3개가 들어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아주머니는 나를 보더니...




"총각은 단골이라서 서비스로 하나 더 준거야~"




라고 말씀하셨다....


훈제 닭고기처럼 이렇게 훈훈할 수가????


세상은 아직 참 따뜻하고 살만 한 것 같다.


호떡말고도 호빵도 먹고 싶었지만 너무 사치를 부릴수가 없었다.


언젠가 주식과 유튜브 수익이 많이 늘어나서...(혹은 로또가 당첨되서)


꼭 호빵도 같이 먹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