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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취소된 스키장 약속과...로또...

 


우어어엉~ 지난번 포스팅 했던 스키장 약속이 파토났다.


물론 서로 25일날 약속이 없으면 가자고 헀다.


25일날 나는 배드민턴 대회가 있었으나 갑자기 배드민턴 대회 날짜가 3월11일로 바뀌지 않는가?


아니 일본 배드민턴대회가 3월5일이고 그럼 난 그 다음주에도 한국 배드민턴대회에 출전해야되고 완전히 2주동안 배드민턴만 치게 생겼다.


 


오늘도 지난번 일본배드민턴 대회 파트너가 내가 사는곳에 놀러와서 같이 배드민턴을 쳤는데 역시나 잘 하는거 같다.


주식을 쉬니 점심시간에 식사도 할 수도 있고 뭐랄까? 인간 다운 느낌이 든다.


물론 친구때문에 장중에 주두주라던가 장 끝나고 복기를 하긴한다.


하지만 장중에 주식을 가지고 있는거랑 주식을 가지고 있는거랑은 기분은 천지차이가 난다.


장중에 주식을 가지고 있는 그 압박감과 점심시간이전에 주식을 다 팔아야된다는 그 생각들 정말 많은 생각이 많다.


종베를 하면 솔직히 머릿속에는 주식생각이 너무나 많다.


배드민턴운동을 하고 있지만 머릿속에는 오늘 다우가 내릴까 오를까와? 이재용이 과연 구속될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너무나 많아서 두통도 많이온다.


 

(차마 스키장이 아닌 주말에 얼굴보러 서울에 갈 순 없다 -_-) 

 


그렇기 때문에 주말은 대부분 일본에가서 지낸다.


일본에 있으면 한국 뉴스도 안 보고 인터넷도 안되서 주식관련된 생각이 잘나지 않는다.


그리고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일본어로 이야기 하기 바쁘지 주식생각은 별로 나지 않는다.


이번주는 친구가 놀러왔고 일본배드민턴 대회 파트너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연습을 해야되기 때문에 이번주는 패스 -_-;


그리고 사실 지난 일본배드민턴 대회에서 떨어진이후 쪽팔려서 한동안 일본배드민턴 클럽에 가기가 싫어서 다른 클럽에 가거나 일본에 일부러 몇 번가지 않았다.


 


내가 일본에 가서 우승할거라고 호언장담했는데 예선탈락하고나서 너무나 쪽팔리고 내 자신이 너무나 싫어서 쪽팔려서 갈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제발 일본이든 한국이든 어느 한 쪽에서든 우승을 해보고 싶다.


주식으로 돈을 벌든 돈을 잃든 주식은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지만 이렇게 돈으로 이룰 수 없는 꿈은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거 같다.


열심히하고 대회에서 떨어지면 후회는 남지 않는다.(물론 여지껏 떨어진 배드민턴 대회는 열심히 했지만 다 후회는 남았다)



 

지난번에는 힐러리 사태전에 주식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가 배드민턴 대회 예선탈락이라는 수모를 보여주었지만 요즘은 주식을 쉬니 텐션도 올라가고 무언가 할 수 있을거 같다는 그런 용기가 생긴거 같다.


그리고 지난주 로또 4등이 되었는데 이걸 생방으로 보니까 진짜 살 떨렸다.


2개만 더 맞으면 1등인데...


아...참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