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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크리스마스에 방콕을...

[여행기] 크리스마스 방콕여행 4일차 (차이나타운을 가다)

방콕에 온지도 어느덧 4일째 아침이 밝았다.


역시 아침에는 덥고 할 일이 없어서 그냥 오전에는 그냥 잠만 잤다.


그리고 오후 1시쯤 도저히 배고파서 아속에 있는 터미널21로 이동했다. (식사는 대부분 이곳에서 했음)


태국음식은 입맛에 잘 안 맞는관계로 이번에도 일식점에 가서 일식을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후지라는 일식점에 갔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곳으로 이동하였다.


일본에서도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요시노야에 갔는데 여기서는 일본 요시노야에서도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생전 처음보는 돈부리가 있어서 한 번 시켜먹어 보았다.


(일명 카라아게 텐동) 


야체튀김과 닭튀김의 언벨렌스한 만남...


내가 개인적으로 일본 카라아게는 정말 맛 없어서 잘 안 먹는데... (카라아게는 치킨과 다르게 딱딱하고 살도 두껍다.)


일본에서 그 맛없는 카라아게의 맛을 고대로 재현했다.


 

 

 

아마 태국에 사는 일본사람이 이 맛을 보면 고향의 맛 다시다처럼 눈물을 흘릴 맛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는 차이나타운이나 가서 영화 차이나타운의 주연의 김혜수와 내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를 시험해보러 갔다.


차이나 타운에 도착했는데도 날씨가 너무 더웠다 무려 34도



(차이나타운도착)


정말 말도안되는 기온이다 원래 12월에 평균기온은 29~30도인데 이래서는 한여름이랑 전혀다른게 없지 않은가.


몇 걸음 걷다가 너무 더워서 수상보트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다가 그냥 적당한 역에 내려서 한없이 걷기만 했다.





나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걷는걸 좋아한다.


한국에서도 걷기대회라던가 마라톤대회도 많이 나가보았고 해외에 나가면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거리도 대부분 걸어서 간다.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공원에서 선그라스를 끼고 잠시 잠을 잤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오후 7시 참 태평하고도 편안한 여행이다.


회사원이이었을때는 짧은 휴가기간동안 이곳저곳을 둘러봐야되고 여행이 아닌 극기훈련을 해서 여행도중 코피가 난 적도 있었다.



(태국여행은 역시 솔로여행이 최고다)



서양애들은 배낭여행을 가면 대부분 한달이상가는데 개네들처럼 나도 여유롭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다음날 주식을 하다 늦잠을 자서 손해본게 있으니 빨리 한국에 가서 매매가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또 길을 한 없이 서성이며 길을 걸었다.


태국은 택시비가 싸니 길을 잃으면 적당히 택시타고 다시 돌아오면 된다.


카오싼로드 근처 공원에서 째즈 패스티벌 축제가 열려서 잠시 구경을 해보았다.




왠지 밤하늘과 이곳의 분위기가 딱 어울리는 축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째즈라이브 노래를 들으며 이 날은 여기서 그냥 오후를 다 보내고 4일차 여행도 이렇게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