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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크리스마스에 방콕을...

[여행기] 크리스마스 방콕여행 2일차 (카오산로드로~)

자고 일어나니 오전 10시 ...


내가 분명 작년까지 태국에 왔을때는 겨울철에는 태국이 돌아다닐만 하다는 것이었다.


기온도 대략 31도에서 습도도 낮아서 자유롭게 돌아다녔는데 ...



이게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해진건지 기온이 34도정도가 되고 습도가 너무 높아서 밖을 돌아다닐 수가 없다.


거기다 깜짝 놀란게 서울이 너무 따뜻하다는거였다.


난 부산에 있을때 아직도 반팔입고 돌아다니는데 서울 갈려고 일부러 스웨터까지 입고 갔는데...


더워서 중간에 스웨터를 벗었다...



(이 날 점심은 페이퍼런치!)


갑자기 북극에 있는 북극곰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빙하가 녹으면서 먹을것도 줄어들고 헬스클럽에서 헬스한 마냥 헬쓱한 북극곰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데...


정말 지구온난화가 심각하다고 느껴졌다.


빨리 전기차가 상용화되서 대기오염문제가 많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후식은 역시 아이스크림)

오늘은 굳이 할 건없고 카오산로드에가서 빈대떡하나 사먹고 발맛사지나 받고오자는 생각이었다.


카오산로드는 택시를 타면 엄청비싸고 수상보트를 타고가면 쉽게 갈 수 있다.


옛날에는 수상보트를 어디서 타야되는지 몰라서 차이나타운 근처까지 힘들게 가서 탔는데 ...



(수상보트를 타고 카오산로드로 이동)


씨암역에서 갈아타서 saphon toksin역에서 내리면 수상보트를 타는곳이 바로 있다.


보트가격은 20바트고 카오산으로 가기위해서는 오렌지색 보트를 타면 된다.


마지막 보트시간은 오후 7:30분이니 다들 마지막 보트시간에 늦지않게 주의하도록하자.



카오산로드는 내가 이미 수십번 왔던곳이고 딱히 볼만한 곳은 없다.


단지 여기오면 발맛사지가 100바트라서 싸서 오는것과 그 다음에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이 맛있어서 온다.


그리고 내가 유럽여행이나 미국여행을 갔을때는 본 서양인들은 전형적인 미국의 비만이 심각하신 여자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태국에 놀러오는 서양인들은 다들 엘프처럼 글래머스하고 빛이난다.


내가 그래서 금발의 미녀들을 여기서 보고 본토에가서 실망을 한게 아닌가 싶다 -_-




아무튼 카오산로드에 무사히 도착을 하니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일본애 있는 친구가 문자를 보내왔다.


카... 요즘 한국친구들에게는 거의 연락이 잘 안 오는데 크리스마스라고 연락오는건 너뿐이구나..



(크리스마스때 인사를 하는 인사성 밣은 일본인)


그리고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사실을 더워서 깜박있고 있었고...


굳이 크리스마스와 이브를 생각하지 않고 보낸다면 크리스마스 이브날 잠을 자서 26일날 일어나는 일을 할 필요가 없었던것이다.


 

 

 



완전히 다 까먹고 있었는데 이걸 확인사살하다니...


갑자기 또 우울해진다 -_ㅠ




인터넷에 보니 지금 한국은 엄청난 위험이 찾아왔다며 사진을 올려놨다.




(아니 .... 사진에 단 한명도 솔로가 없이 둘이 다닌다... 무슨 2인 삼각 달리기하냐?)



그나마 방콕으로 대피한게 정신적인 타격을 피할 수 있던거 같다.


세계 어딜가든 커플티를 입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역시 우리나란 위험하다.





아무튼 카오산 주변 왕궁을 돌아다녔는데...


입장료를 20바트나 주었는데 왕궁속이 공사중이라서 볼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돈 아까워서 왕궁근처에 고양이때만 있어서 고양이들이나 구경하고 왔다.


뭐... 왕궁이나 아유타야등이나 이런건 예전에 너무 많이 다녀와서 딱히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않았다.



카오산에 있는 발맛사지(길거리)를 받았는데 100바트가 아니라 150바트였다.


여기도 이제 물가가 슬슬 올랐나보다.



(발 맛사지)


발 맛사지는 아저씨가 해주셨는데 여지껏 발맛사지는 아주머니들이 해주시다가 아저씨게 해주시니 역시 거칠다.


중간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방콕고대사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핸드폰으로 투어를 신청했는데...


알고보니 투어가 아니라 그냥 표만 끊어주는거고 직접찾아가야된다는거다.


 

 

 


이런곳을 직접찾아가긴 귀찮고 그냥 평소때처럼 룸피니공원이나 방콕근교를 끄적끄적 걸으면서 맛있는거 먹는게 더 저렴할 거 같아서 포기했다.


솔직히 날도 더운데 너무 먼곳까지 가서 생고생하고 오는건 싫다 -_-;


난 휴식을 취하고 방콕에서 쉬로온거지 행군하러 온게 아니다.

 

 


그리고 다시 보트를 타고 숙소로 귀환....



덥고 피곤해서 그냥 또 잠을 자다가 저녁에 배가 고파서 또 케밥을 먹으로 가고...


별 탈 없이 2일차가 끝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