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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리뷰

초속5cm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your name, 2016)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your name, 2016)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장르 : 애니메이션/SF


출연 : 카미키 류노스케, 카미시라이시 모네




"엇... 내가 여자가 되다니?"


"엇!! 내가 남자가 되다니?"





시골에 살며 도시생활을 동경하고 있는 여고생 미츠하는 어느날 꿈을 꾼다.


지하철에서 한소년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는꿈 그리고 그꿈은 매일 반복된다.


도쿄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타키도 매일 같은꿈을 꾼다.


 

 



 

소녀가 이름을 자신에게 말하는데 자고일어나면 그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것보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자신은 여자가 되어있다.


타키는 이것조차 꿈이라 생각하고 일상처럼 행동한다.


 


"대체 이 리얼리티가 느껴지는 꿈은 무엇이지?"


마찬가지로 미즈하도 자고 일어나면 남자로 바뀌어져있다. 그리고 그가 사는곳은 시골이 아닌 자신이 동경하는 도쿄


타키와 미즈하 서로 둘의 몸이 바뀐걸 알아차리고 그 둘은 몸이 바뀐 삶속에서 어떠한 해답을 찾으려 한다.


그리고 운명의 사건이 그들에게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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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자리다 뭐가 보이는가???)


일본이든 한국이든 나는 거의 혼자영화보는걸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추석인 만큼 영화를 혼자보지 않고 친구랑 같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너의 이름은? 일본에서 대인기고 태풍 때문에 갈곳없는 청춘남녀가 모두 영화관에 모여서 영화관의 자리는 거의 매진이었다.


혼자 않을수 있는 자리는 중앙이라던가 뒷쪽에도 있었지만 우리둘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맨 앞쪽의 구석탱이 밖에 없었다.


이런 자리는 일본에서 거의 처음 앉아보았는데 친구랑 나는 기겁을 했다.


 


이건 도저히 인간이 앉아서 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머리위에 스피커가 있고 스크린이 대각선으로 보여서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스크린과 어느정도 떨어져있어서 맨 앞자리에 있어도 약간 불편한 감이 있어도 스크린이 보이긴 보이는데...


이건 고개를 돌려도 스크린이 다 보이지 않고 화면도 밑에서 위로 쳐다보니 영화보는내내 목이 너무 아파서 고생을 했다.


 

 


그리고 화면이 빙글빙글 돌때마다 멀미나는줄 알았다.


이걸 돈주고 보는게 아니라 오히려 이런건 돈받고 봐야되었다.


한국에서도 한 번 더 볼 생각으로 일단 봤지만 친구와 나는 이 날 목디스크가 오는줄 알았다. (이래서 영화는 혼자봐야 된다!!)


초속5cm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라 재미는 있었지만 보는거 자체가 너무 괴로웠다.


한국에서 개봉하면 편안한 자리에서 다시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