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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욕심절제... 그리고 현충일...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현충일과 합쳐 3일 연휴가 있는날이다...


오늘은 주식 거래를 아예 안 했다.


아침에 hts를 키고 여러가지 종목을 살펴보았지만 땡기는 종목은 많았다.




하지만 매매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내 매매일지를 참고해보면 3일 연휴나 추석 설날전에는 내가 항상 비행기값만 벌어야지 하고 무리를 하다가 손실을 크게 본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도 몇몇 종목은 내가 들어갔으면 100% 수익이었곘구나 하는 종목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매매하지 않기로 결심한 날이라 그냥 다시 잠을 잤다.


이번주 200만원 수익인데 여기서 더 벌 필요가 없다.


웃긴게 뭔지 아는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300을 만들면 500을 찍고 싶고 500을 만들면 월 천만원을 달성하고 싶어 무리하게 매매를 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300에서 매매를 하다가 150만원의로 줄어든다.


150만원을 만들면 다시 300을 만들기 위해 무리해서 매매를 하다가 30만원이 되고...


30만원도 수익인데 그대로 매매를 안 하면 되는데 본전이라도 찾아보겠다며 무리하다가 결국 -300으로 그 달을 마무리하게 되는 날이 많다.




 



욕심을 줄이자 ...


이게 요즘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중 하나다.


200만원... 일반인 한달 월급이다.


난 단 3일만에 일반인 월급을 만들어 냈다....




이번달 이거면 충분하다...


거기다 난 주식말고도 부가수입이 있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아무문제 없다.


여기서 매매를 더 안 하면 된다.


그냥 여기서 매매를 접고 이번달 돈을 다 쓰면 된다.


그리고 그 다음달 또 다시 벌고 이런식으로만 매매하면 된다.




 

 

 

 

 

 



오랜만에 아는동생이 갑자기 연락이 왔다.


애는 내가 항상 우울하고 힘들때마다 연락이 와서 용기를 복독아주는 역활을 해왔는데...


오늘은 하소연 할게 있다고 해서 연락이 왔다 -_-;;;




"남자친구랑 싸우거나 헤어졌나?"




이런 생각을 했다...


왜냐면 하소연은 나말고 그쪽가서 하면 되니까...


일본친구들이 직장생활하거나 일상생활하다가 힘든일들을 나한테 하소연 할 때가 정말 많았다.


왜 나같은 외국인에게 하소연을 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1인 1가구 시대에 마땅히 하소연 할 떄가 없어 나에게 하는게 아닌가 싶었었다.


예전에는 일본인 친구들의 하소연을 많이 들어주었지만 최근에는 내 자신이 너무 힘들어 애네들의 하소연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나도 힘든데 남의 하소연을 들어줄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애들이 연락오는걸 잔다며 서서히 피했고 이제는 하소연 할려고 연락오는 애들은 거의 없다.



이 애는 일하는 곳을 그만두고 다른곳으로 간다고 한다.


흠... 나 역시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었지만 자신과 안 맞는 사람들과 있는건 정말 고역스러운 일이다.


나는 지금은 비록 회사다닐때보다 힘들지만 혼자 일하기 때문에 직장에서 일하는것보다 스트레스는 덜 받는거 같다.


가끔 자다가 악몽을 꾸는데 죄다 회사 사람들이 꿈에 나온다....


특히 요즘 감기에 걸려서 감기약을 먹으면 몸에 열이나서 잠을 자면 100% 꿈을 꾸게 되는데 매번 회사사람들이 꿈에 나올때는 정말 화가 치밀어 흥분할떄도 많았다.


아무튼 처음으로 하소연을 들어주면서 다독다독해주는데...



 

 

 

 

 

 


그래 마져... 이게 원래 정상적인거였다 -_-;


서른넘게 나이먹고 나보다 나이도 어린 파릇파릇한 20대애한테 맨날 힘들다며 징징거리며 하소연 하는 내가 이상했던거다. (그래. 그래서 니가 애인이 없는거야!!)



 


내일은 주말이라 역시 일본에 간다.


이번주 일요일날 배드민턴 대회가 있어서 일본을 안 가려고 했는데 대회시간이 오후 6시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내일 그냥 일본에 가서 놀다오기로 했다.


이번주는 안타깝게도 일본 배드민턴클럽 연습이 없는날이라서 가도 할 게 없다.


아마가서 우동먹고 영화관가서 영화보고 만화책이나 읽다가 돌아올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 날씨가 더워지니 모기가 많아서 잠을 못 잔다...


모기장 텐트를 치고 자도 어디선가 모기가 방충망 속으로 들어와 나를 공격하는데...


요즘 모기가 알파고의 영향을 받아 이렇게 똑똑한가? 아니면 인류의 문명의 힘을 받아 디지몬처럼 이렇게 진화를 한건가...


심각하게 생각해보고 있다.



아마 논문으로 발표하면 재미있을거 같다.


인류문명의 발달에 따른 모기의 진화론...


논문 제목은 모기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