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감독 : 장훈
장르 : 드라마
출연 :송강호(김만섭), 토마스 크레취만(위르겐 힌츠페터(피터)
"광주 사태가 일어난 1980년 택시 운전사의 실제 이야기"
서울에서 택시 운전사를 하는 만섭(송강호)은 어느날 서울에서 광주까지 외국인 승객을 모시면 10만원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독일의 기자 피터(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피터파커 아님)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다.
우애곡절 끝에 도착한 광주는 폐허가 되어있고 만섭은 대체 무슨일이 터진지 몰라 어리둥절 한다.
하지만 독일기자 피터는 이 모든 상황을 알고 광주로 왔던 것이었다.
피터는 자기를 광주에서 서울까지 무사히 도착시키지 않으면 10만원의 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하고 만섭은 할 수 없이 광주에서 피터가 볼일을 다 볼 때까지 기달린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광주의 분위기에 송강호는 무언가 점점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서울로 돌아가려는 만섭은 피터를 나두고 서울로 도망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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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군함도를 보았는데 한국영화는 뭐랄까 너무나 신파적인 요소가 강하다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첫번쨰는 애국심을 불질러서 일본이라던가 아니면 북한군등과의 전쟁을 하는 요소를 꼭 집어넣어야 된다는 것
두 번째로는 가족사랑의 예로 가족과의 사랑을 중요시하면서 주인공이나 주연급이 사망 할 떄는 반드시 잔잔한 배경음을 깔면서 한 10분정도 회상신을 넣고 통곡하여 울어야 된다는 점이 필요하다.
심지어 부산행이라는 좀비영화에서 조차 신파적인 요소를 넣어 좀비에게 물렸을 때 회상신까지 집어넣는 작중의 치밀함을 넣는걸 보고 기겁을 했다.
군함도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별로 였는데 그 전주에 일본에서 보고 온 은혼이나 지브리의 메아리와 마녀의 꽃 보다는 훨씬 재미있었다.
택시운전사는 밀정으로 유명한 송강호가 출연한다길레 이건 재미있겠구나 하고 어제 새벽에 극장에 찾아가 겨우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역시 이 영화도 흥행 때문인지 몰라도 중간에 밀정에 나온 배우가 까메오로 나왔는데...
그 뒤 갑자기 분노의 질주처럼 택시들끼리 레이싱 배틀을 하는데 갑자기 이게 무슨 액션 영화로 탈바꿈 되었나? 하는 생각에 약간의 흥이 깨졌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잘 만든 작품이라 생각 된다.
8월에 가장 재미있게 봤던 영화는 지난주에 봤던 플립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다.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나 어렸을 적 이야기등이 요즘 재미있게 느껴지는 걸 좋아하게 된 내 자신을 보면 내 자신이 그만큼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먹으니 과거에 대한 회상이 많아졌지만 어렸을 때는 무조건 액션이나 공포영화를 좋아했던 그 시절과는 사뭇 다르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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