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어 히어로 アイアムアヒ- ロ-(I am a Hero, 2016)
감독 : 사토 신스케
장르 : 공포/스릴러
주연 : 오오이즈미 요 & 나가사와 마사미 & 아리무라 카스미
"뭐가~ 어떻게 되가는거야? 일본전체가 ZQN에 지배당하고 말았자나???"
유명 만화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시궁창인 히데오는 오늘도 주간지 연재를 퇴자맞고 집에 돌아온다.
이번에도 연재를 못 하게 되었다는 소식에 동거중인 애인에게도 차이고 결국 히데오는 집밖으로 쫓겨난다.
이제는 갈 곳마져 없는 히데오에게 애인에게 다시 만나고 싶다라는 전화가 오게되고 히데오는 다시 그녀의 집을 찾아가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그녀는 좀비로 변해있고 주변 사람들도 점점 좀비가 되어가는데...
과연 히데오는 이 황폐해진 세상을 구하고 어렸을적의 꿈인 진정한 히어로가 될 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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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와 켄고의 인기작품인 아이엠 어 히어로가 드디어 영화로 나왔다.
좀비물이라면 거의 즐겨보는 나로써는 28주후나 28일후 혹은 워킹데드처럼 이번 작품도 매우 기대되었다.
특히 원작 만화가 너무나 탄탄한 시나리오기 때문에 이대로만 나와도 대박은 못해도 중박은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생겼고 좀비들은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다.
그래서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심야영화로 이 영화를 보았지만 결과는 대실망...
아... 워킹데드나 서양의 좀비와 일본의 좀비는 무언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워킹데드나 아니면 28주후 같은 경우는 특수분장이 아주 잘 어울렸는데 이건 너무 컴퓨터 그래픽을 치장을 많이했고 완전히 가면라이더 같은 특촬물인줄 알았다.
무언가 좀비에게 심한 거부감이 느껴진다라는건 리얼 술래잡기 같은 유치한 그래픽과 일본 B급영화에 자주 나오는 잔인함이 어울려져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액션신이라고는 마지막빼고 특별히 화려한건 없고 이야기도 너무나 지지부진하다.
중간에 내가 졸았을 정도면 얼마만큼 이 영화가 지루한 전개인지 알 수 있다. 중간에 나오는 멜빵맨 남자녀석은 80년대 홍콩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생겼고 참 안어울렸다. 거기다 결말 역시나 너무 허무했고 120분의 시간에는 원작의 만화를 다 담기는 불가능 헀어도 적어도 결말을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내진 않았으면 좋았다.
나밖에 없는 거리도 애니와 내용을 다르게 하기위해 결말을 이상하게 바꿔서 정말 실망스러웠지만 이건 정말 뭣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렸다. 너무나 기대하고 본 영화인데 기대에 못 미쳤으니 참 실망스럽다.
만화나 영화가 원작인 작품을 왜 이렇게 잘 못 뽑아낼까... 오레모노가타리나 바람의 검심등 수작도 있지만 이렇게 졸작이 최근에 너무 많은거 같다. 아리무라 카스미 몇 주전 나밖에 없는거리에 나오고 여기에도 또 나온다.
요즘 이곳저곳 일본영화에 너무 많이 나온다. 마치 우리나라 황정민 같다는 생각마져 들고 2번이나 나를 실망을 시켜주다니 참 안타깝다.
일본에서는 2016년 4월23일에 개봉되었으며 국내 개봉예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