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친구

일본인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 하고있다...ㅠ_ㅠ 일본에 있는 나와 동갑인 친구(남자)가 결혼을 해버렸다. 아니 여자친구가 생긴지도 몰랐는데 바로 결혼테크로 가다니 역시 나이 때문인것 같다. 크리스마스날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참으로 슬프다... 난 이 녀석만큼은 결혼을 못 할거라고 생각을 해서 나름동지애를 느끼고 있었는데... 아니 분명히 내가 몇 달전에 술자리에서 물었을때는 여자친구는 커녕 연애도 안한지 오래 되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무슨 4드론 저글링러쉬도 아니고 연애를 바로 건너뛰고 결혼으로 바로가지? ​ 으흑흑... 나는 원래 후쿠오카보다 도쿄쪽에 일본친구들이 훨씬 많았다. 그런데 못 가는 이유는 내가 일본 결혼식에 안 가서 친구들을 만나기 미안해서다. 일본은 축의금이 우리나라와 달리 3만엔(우리돈 30만원)정도인데 비행기표랑 축의금만 내도 .. 더보기
일본인 모델촬영 와카나(和佳奈) -1- 이번에는 촬영회에서 찍은 일본인 모델들 사진이 아니라 그냥 친구 사진을 올려본다. 이름은 和佳奈(와카나)를 만나게 된 계기는 신쥬쿠에서 DSLR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다가 만나게 되었다. 일본은 카메라 생산국이지만 이 당시까지만해도 일반인들은 DSLR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았다. 요즘은 100만원 미만 DSLR보급형도 많이 나왔어도 이 당시에는 상당히 비싸다 기본 200만원 가까이 하는 고가의 장비를 아무나 들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는 불꽃놀이만 가도 삼각대에 대포 카메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대다수지만 일본은 그런거 없다. 대포카메라에 삼각대 가져온 사람은 100% 외국인이라 알아볼 수 있을정도이다. 아무튼 와카나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왔다. 키도 나보다 크고 모델같은 여자애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다니 이.. 더보기
[여행기] 친구랑 절대 같이가선 안되는 후쿠오카여행(5) [하카타목장의 결투] 1. 까스까스~! 우리는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 하다가 엘레베이터에 스시가 그려진 광고지를 보고 친구가 스시를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리고 스시집 광고지 하단에는 이렇게 써져있었다. "45분간 스시 무제한 리필가능"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주어진 시간은 45분이란 말인가... 푸드파이터도 아니고 친구녀석이랑 오붓하게 식사하긴 글렀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럴줄 알았으면 아까 군것질 좀 하지 말 걸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우리나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일으켰던 거장 거즈 히딩크는 "나는 아직도 배가고프다"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히딩크) 그와 반대로... "나는 지금 배가부르다" 이 녀석이랑 돌아다니면 한시간마다 뭘 먹으니 배가 항상 뛰뛰빵빵한 상태다. 그리고 스시집에 갔는데 아직 .. 더보기
[여행기] 친구랑 절대 같이가선 안되는 후쿠오카여행(3) [아사히 맥주공장 침투기] 오전 8시쯤 핸드폰 알람이 울리기전에 저절로 일어나졌다. 내자리는 에어콘 바로 앞자리였는데 밤새 인터넷카페 에어콘이 너무쌔서 추워서 혼났다. 다행히 나는 모포를 3개를 가져와서 완전무장을 해서 그다지 안 추웠지만 친구녀석은 혹한기 훈련하는거처럼 정말 추웠다고 한다. 하지만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모포를 다시 가져오기 귀찮아서 그냥 잤다고 한다. 인터넷카페는 정말 장소에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에어콘과 떨어져있으면 너무 더운데 그때는 인터넷카페 레지에서 무료로 선풍기를 빌릴 수 있다.) 코고는 사람과 커플석이라도 옆자리 앉아있으면 정말 고달프다. 우린 10시간 정액제를 선택했었다. 즉~ 우리는 아침 8시40분까지 나가야된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서비스정신이 투철하지 않아서 단 1분이라도 늦으면 1시간 요금을.. 더보기
[여행기] 친구랑 절대같이 가서는 안되는 후쿠오카 여행(1) [여행은 혼자가 진리다] 1. 설마 니 녀석이... 친구녀석과는 아침 10시 정각에 우리집 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원래 12시배라서 10시30분쯤에 만나도 충분했는데 코리안 타임을 생각해서 일부러 30분 일찍 만나자고 했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군대동기인 이 녀석을 수년간 봐온 나로써는 이녀석이 빨리 올거라는 생각은 3.14% 전혀 들지 않았다. ​ ​ ​ 여행을 가기전날에 이상하게 잠이오지 않았다. 나는 매주 일본에 있어서 별로 준비할 것없지만 친구가 여기저기 가고 싶다고해서 오히려 내가 더 바빴다. 이 녀석 때문에 술도 안 마시는 내가 후쿠오카 아사히 맥주공장 예약을하고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다녔어야 되었다. 그리고 평일에는 원래 일을 해야되는데 이녀석떄문에 쉬는지라 월요일날 할 일들도 금요일날 모두 끝마쳐 놓아야되어서 그런지.. 더보기
[여행기] 2박3일 후쿠오카로 여름휴가 준비 (o´・ω・`)/ 나는 친구들과 함께 일본여행 아니 해외여행을 같이 가본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친구들은 다같이가자고 했는데 막판에 전부 취소를 해버렸다. 군대가기전에는 친구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같이가자고 했을때 나는 흔쾌히 수락을 했고 나는 비행기발권과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11년전 처음갔던 일본의 그 문화적 충격이란...) 미국이나 유럽을 가고 싶었지만 지금과 달리 군 미필자들은 단기여권을 가지고 타국에서 14일이상 체류할 수 없으며 9.11테러 이후로 미국비자심사가 강화되어서 군대가기 일주일도 안 남은 우리들에게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일본밖에 없었다. 그런데 친구녀석이 여행갈 돈을 안 마련해놨다고 막판에 취소를 해버려서 나 혼자 일본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당시에는 영어도 일본어도 한 마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