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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ETC)/한국맛집

[부산맛집] 장림동 별난멸치국수(24시간)


지난주 박근혜 탄핵이후 그 날 당일 치킨집은 치킨 주문이 안 되었다.


그보다 더 웃겼던건 근처에 잔치국수집이 있는데 잔치국수집도 사람이 만원이라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저기가 맛집인가? 아니면 그냥 분위기에 취해 사람들이 들어가는건가?


궁금했던지라 잔치국수집에 한 번 가보기로 하였다.



(24시간 영업을 한다)


잔치국수나 쌀국수는 거의 먹은적이 없다.


베트남가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봤던적 빼고는 군대에서 빼고 없는거 같다.


일단 우리나라 잔치국수는 김밥천국에서 최하급 메뉴로 가격이 저렴하다.


여기도 일반은 2800원부터 시작한다.


멸치 잔치국수라고 하는데 내가 베트남 쌀국수 때문에 입 맛이 너무 높아졌을까봐 내심 걱정을 했다.




(메뉴는 이렇게 되어있다)


메뉴는 비빔밥도 있고 추가로 만두도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일본 음식점 영상에서도 그랬지만 꽤나 전통을 추구하는 타입이라 모든 가장 노멀한 것부터 식사를 한다.


사람들이 요즘 건담 같은 애니메이션을 많이봐서 그런지 음식을 시킬때도 프로토 타입의 퓨전요리를 시켜먹고 하는데...


나는 퍼스트건담처럼 전통파를 추구하는지라


오리지널 멸치국수 단 양이 적을걸 생각했고 신용카드로 결제 할 예정이기 때문에 곱배기로 주문했다.


 


옆에는 계란이 있길레 무료인가 싶어서 하나 까먹을려고 봤는데...


자세히 보니 1개 500원이라고 오른쪽에 글짜가 써져있다.


참 고도의 심리전이 담겨있는 가격표가 아닐수 없다.


일단 시야에서 가격표가 안 보이고 저렇게 놓여있으니 누가봐도 나 좀 잡쒀주십시오 하고 있는거 같지 않은가.


아마 밥을 다 먹고 오른쪽을 쳐다보면 500원을 내야된다는걸 알아 차릴거다

 


(주인장의 고도의 심리전이 담겨져있다)


하지만 나는 김천재 닉값을 하는 사람이라 이런 주인장의 고도의 심리전에는 걸려들지 않았다.


계란을 먹지 않고 그냥 잔치국수가 나오길 기다렸다.



 잔치국수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김치는 옆에서 셀프로 가져가야되는데 이럴수가...


여기도 주인장이 한가지 트릭을 써놓았다.


저건 김치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깍두기랑 섞여있다.


그냥 김차통에 깍두기랑 김치랑 혼밥처럼 같이 섞어놔버렸다.


어쩐지 김치를 집어먹는데 깍두기 맛이 난다더니...


설거지가 귀찮고 공간활용을 최대화 하기 위한 주인장의 노고에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었다.


moon_special-9

 


그리고 잔치국수의 맛은 어떤가 과연 먹어보았지만..


멸치국수 답게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이 멸치국수를 먹고 오늘 주식을 할 때 메르치종금증권 주식이 급등을 하길레 이게 잔치국수가 전해오는 다잉메세지인가?


싶어서 매수를 할 뻔했지만 내 특성상 증권주는 잘 손을 안 되서 그만두었다.


2800원이라는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 것 같다.


 


위치 : 부산 장림시장쪽 별난멸치국수


상호등록이 안되어있어서 전번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