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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자료/매매일지

12월27일(화) 매매일지 (바보같은 나...)

최근에는 연말이라 심리적인 불안감이 정신을 지배오는 시기라 매매를 많이 쉬었다.


작년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산타랠리를 기대하다가 때려 맞았던 기억과 크리스마스 이전에 손실을보는게 너무 싫어서 쉽사리 주식창에 손이 가질 않았다. 물론 매매는 안 했지만 친구주식하는걸 도와주니라 장중에 종목들은 계속 체크했다.


친구에게 장중에 뽑아둔 종목이 모두 수익이 났는데 정작 나는 매매를 안 하다니 ...


2주전에 일백 찍는거 매매일지 올릴려고 쑈하다가 수익금 절반을 날려먹고 난 뒤 깊은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이제는 매매패턴을 좀 바꿔볼려고도 생각을 한다.


 


적은 금액으로 매일매매하는거보다 그냥 큰 금액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매매하고 한달에 총 4번 매매해서 최종적으로 그냥 일반인월급보다 많은 수익을 가지는걸로 해볼려고도 하지만 장중에 계속 종목을 쳐다보고 있으면 나도모르게 매매를 해보고 싶어진다.


오늘은 매매를 할 경우 말일까지 돈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최근에는 매매일지를 안 올리다보니 블로그 방문객이 많이 줄었고 매매일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아서 그냥 한 번 매매를 잠깐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아침에 한올바이오 파마는 예전에 많이 먹어본 종목이라 종가쯤에는 많이 올라올거 같은데 탄력성이 둔화로 그냥 약 익절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탄력성이 좋은종목으로 교체를 했다.



 

정말 좋은 타점에 들어갔고 오랜만에 매매일지가 아니라 그냥 오랜만에 매매영상을 찍어올리자라고 생각을 했다.


매매영상을 찍는다는건 정말 리스크가 큰 작업이다. 지난번에 2번이나 매매영상을 찍어 올렸지만 일단 동영상녹화 프로그램을 쓸 경우 컴퓨터 하드디스크 용량부족이 떠서 컴퓨터가 다운될 가능성과 hts가 다운되는등 여러가지 에로사항이 있어서 장중에는 동영상 캡쳐프로그램을 사용 할 수가 없다.


그러면 핸드폰으로 찍어야되는데 핸드폰을 삼각대에 세워놓고 매매를 하다보면 중간에 모니터 화면도 잘 안 보이기도 하고 또 괜히 카메라 셋팅등 촬영하다가 돈을 날려먹을 가능성도 매우크다.


이게 유료강의 하는것도 아니고 공짜로 이런걸 찍어서 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유료싸이트 홍보용 유튜브 영상제외 모의투자라던가 혹은 수익난 것만 공개해서 올림) 


나도 이런거 매매하는 동영상을 수강 끊어서 100만원 가까이 돈을주고 매매하는걸 보았지 누가 올린다고 돈버는것도 아닌데 이런 영상을 공짜로 찍어서 올리는건가...


이번에는 제대로 된 타점에 들어가서 장중에 4%이상 수익권이었다.


그래서 익절을 하려고 하는데 또 여기서 욕심이 도졌다.


내가 4%이상 수익인데도 또 수익내역을 공개안하면 고작 4%가지고 좋아한다 지수도 좋은데 그거밖에 못 먹냐등 이야기나 구설수등이 신경쓰였다. (다음에 이런 영상을 올릴때는 댓글을 달 수 없는 영상으로 올리던가 해야지)


 



그래서 이왕 먹는거 좀 더 더 먹어서 다른사람들이 찍소리 못 하게 만들자하고 좀 더 지켜보았지만 갑자기 떡 폭락이 나왔다.


아.... 평소에 먹는거보다 훨씬 큰 수익이었는데...


괜히 사람들에게 더 멋있는 모습보여줄려고 개폼잡고 수익을 익절 안하다가 오히려 손실권으로 들어와버렸다.


물론 비중도 별로 안 실었고 종가기준으로 손절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켰기 때문에 손절은 안 했지만 4%이상 수익이었는데 익절을 안 한 내 자신이 너무나 밉고 바보같다.



대체 왜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매매할 종목이 없는날에도 매매를 하려고 하고 매매동영상도 찍어서 올릴려고 하는건가?


이건 정말 문제다 2주전에도 보여주기식 매매를 하다가 수익금을 반을 날려먹었으면서 이번에도 또 비슷한 방식으로 똑같은 일을 또 만들어 버렸다.



아.... 차라리 내가 무슨 돈을 받고 이렇게 되었으면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데....


대체 난 이놈의 영상촬영을 한다고 돈 버는것도 아닌데 뭐하로 쌩쑈를 하다가 돈을 날려먹었을까...


하도 열받아서 침대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다가 배고파서 지금 일어났다.


 


2주전에 남에게 보여주는 매매는 하지 말고 욕심을 버리자고 했지만 아직도 내 마음속에는 욕심이 가득차있는거 같다.


내일 주식이 내리면 차트적으로는 아직 괜찮아보이고 비중도 별로 안 실었고 스윙으로 들고가면서 당분간은 강제로 매매를 못 하게 만들어야겠다.


도저히 지금의 나는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기식 매매만 하려는 내 자신을 보면 용서가 되지 않는거 같다.


매매를 쉬다가 매매를 다시 하면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어서 너무싫다.


순간의 실수나 혹은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하고 나면 하루종일 우울하고 짜증도 나고 화가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가 너무많다.


원칙적인 매매를 하여 입은 손실이나 손절은 별로화도 안나고 당연한거라 무덤덤하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완전 바보같은일을 벌이다가 생긴 실수나 손실은 내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고 화만 계속 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