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혼자 영화관에 가서 심야영화를 한 편보고 왔다.
무슨 영화를 볼까 곰처럼 곰곰히 고민을 해보았는데 한국영화는 판도라라던가 이상한 영화들을 많이봐서 최근에 실망을 했고 헐리우드의 영화를 한 번 보자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시작은 참 단순했다....
소녀3명을 납치 한 탈모갤 남자 1명이 3명의 소녀를 가두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이 영화를 보니 예전에 봤던 room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한 칸의 방에 어린 여자애를 가두고 그 여자애가 성인이 되고 애를 낳을때까지 계속 가두어 놓고 여자가 결국 그 방을 탈출 하는 그 영화랑 대략 비슷했다.
이러한 영화는 출연하는 배우도 별로 없고 저 예산으로 잘 비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본 페신져스라는 영화도 영화내내 2명빼고 아무도 나오는 사람이 없어서 요즘 헐리우드 추세가 혼밥영화를 많이 찍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23 아이덴 티티는 내가 생각한 영화랑 매우 달랐다.
(나는 이 영화가 첩보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았다)
왜냐하면은 나는 최근에 본 영화가 본 아이덴티티라서 이 영화가 첩보물이라 생각하고 영화표를 끊었는데 정 반대의 영화라서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멧데이먼은 어디가고 신과함께의 주호민 같은 남자가 나와서 23인의 연기를 하는데 ....
(아이덴 티티같은걸 원했는데...)
생각보다 지루하고 이 영화가 왜 지금 영화관 랭킹 1위일까 하는 의문마져 들었다??
언브레이커블이랑 이어진 영화라는데 나는 언브레이커블을 안 봐서 마지막의 브르스 윌리스가 나오는 이유를 잘 몰랐고 영화포스터에 이 감독이 식스센스 감독이라고 해서 브르스 윌리스가 마지막에 나오길레 나는 브르스 윌리스가 귀신인가?
하는 생각마져 들었다.
물론 이 영화를 그냥 ROOM처럼 단순한 폐쇠공간에서 탈출을 하는 탈출 영화로 기대하고 봤다면 볼만 할지 몰라도 나처럼 첩보물 혹은 그냥 아이덴 티티 영화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본다면 경기도 오산이 아닐 수 없다.
다음날은 존윅:리로드를 봤는데 오히려 이 영화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상 >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우토반(Autobahn, Collide, 2016) 쿠키영상 (0) | 2017.03.28 |
---|---|
이보다 재미없는 한국영화는 없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0) | 2017.03.18 |
휴 잭맨의 로건(Logan, 2017) 쿠키영상 x (0) | 2017.03.07 |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2016)를 보고오다. (1) | 2016.10.29 |
브리짓존슨의 베이비 (0) | 2016.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