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누가봐도 싸워야 되는 날이다.
아니 그냥봐도 어떤 종목만 사도 수익을 볼것 같고 장중 코스피는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날은 정말 개잡주를 사지 않는 이상은 손실이 나기가 더 힘든날이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를 받쳐주고 개인은 다 팔았고 기관은 연일 매도를 치지만 외인의 너무나 정직한 수급과 매수세는 매매를 하게 만들었다.
장중 1%이상 오른 지수가 수급도 골고루 퍼졌다. 일단 인프라 관련주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정책관련주 또 해운업등 섹터별로 돈이 많이 들어와있다. 탄핵 이슈전까지 조심하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때 이렇게 지수를 받쳐주며 종목을 끌어 올릴때 같이 매매하면 된다.
괜히 탄핵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상태에서 최하단에서 사서 큰 수익을 거둘려고 하면 한 번 큰 수익을 얻고 다음에 또 이벤트 있을때 불구덩이로 들어가서 여지껏 벌었던 수익을 다 날려먹을 수 있다.
지난주 배드민턴대회 이후 몸살이 들어서 사실 오늘도 감기몸살이 있었다.
그래도 뭐랄까? 그냥 오늘은 대충 아무거나 사도 다 수익볼거 같은 날이라서 거래에 참여하게 되었다
거의 한 달 넘게 매매를 한 번도 안 했지만 그래도 장중에 수급이나 매매동향은 계속 지켜보았던지라 자신은 있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는 매매라 물론 소액으로 했는데...
처음 팬오션으로 약 수익을 거두고 다른종목에서 손절을 쳐버렸는데 지수가 좋아서 너무나 급등한 종목 어설프게 돌파매매하다가 수익을 다 밷어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종목에서도 또 손절 지수가 좋다고 너무나 만만하게 보았던 탓이었다.
몸이 안 좋으니까 그냥 대충 매수버튼을 눌러서 빨리 매매를 끝내버릴려는 생각이 커서 매매가 잘 안되었다.
네번째 매매 할 때부터는 방심하지 않고 온 힘을 집중했고 나머지 종목을 모두 수익으로 매매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최종적으로 수익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런데 참 내가봐도 바보 같은게...
몸도 안 좋은데 이런장에 괜히 손실난걸 보여주기가
너무나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이걸 또 수익전환한다고 너무나 많은 정신력과 힘을 써버렸다.
에스코넥은 사골공략도 가능했지만 수익전환하자마자 너무나 머리가 아파오고 두통이 심해져서 나는 바로 병원에 갔다.
열이 있다고 병원에서 닝게루를 맞고 가라고해서 주사맞고 닝게루를 맞고 약을 사고나니
오늘 약간 벌었던 모든돈이 병원비로 다 나가버렸다.
참 이런 바보가 어디 또 있을까?
병원비로 다쓸거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쉬고 있었으면 되는데...
괜히 남들에게 매매일지를 보여주거나 유튜브 주식영상용 보여주기 매매를 할려고 하면서 이렇게 무리를 해버리는건가?
나도 참 한심하고 바보 같다.
지수가 너무 좋고 장이 아무거나 사도 수익이 날거 같지만 역시나 철저힌 분석과 타점을 연구하지 않으면 수익은 날수 없다라는걸 뼈저리게 느꼈고 내일은 몸이 아파서 지수가 좋든 말든 쉬어야겠다.
### 3월16일(목) 매매일지 ###
윌비스
- 일자리 관련주
- 외인의 지속적인 매수
- 라운드피겨 3570돌파 예상
에스코넥
- 베트남 법인 추가 설립에 급등
- 외인의 정직한 매수
- 사골매매 유효가 가능했지만 몸이 아파서 포기
- 이건 물타기가 아닌 불타기까지 진행한 종목이다
(오늘은 어찌되었든 빨강인 수익으로 마감하고 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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