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배드민턴 대회 연습이 끝나고 인도네시아 친구랑 식사를 하러 갔다.
잘아는 꼬리곰탕집이 있다고 하길레 그 쪽까지 차를 끌고 먹으러 갔다.
꼬리곰탕집에 도착했는데 인도네시아 친구는 꼬리곰탕을 주문안하고 도가니탕을 주문했다.
꼬리곰탕은 군대에서 먹어본적이 있다.
국물만 진하고 건더기가 하나도 없던 꼬리곰탕 그때의 그 기억에 왠지 먹기가 싫었다.
도가니탕은 여지껏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지만 들어본적이 많다.
영화 도가니라던가...
혹은 감동의 도가니탕이라던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들어 볼 수 있는 단어...
도가니는 대체 무슨 맛일까?
궁금했었다...
삼계탕도 팔고 있었는데 삼계탕은 7천원인데 도가니탕은 무려 1만2천원이다.
얼마나 맛있을까?
썬더치킨은 무려 8천500원인데 ....
이건 비싸니까 그건 맛있겠지~
생각하고 시켰다.
그런데 나온게 뭔가?
아니 무슨 건더기가 삼겹살 비계야?
으아아... 뭐야 이게;;;
정말 뭔지도 모르고 시켰는데...
알고보니 그 소관절의 관절염부분이 도가니탕이었다.
초장에도 찍어먹어보고 소스도 바꿔보고 별에별걸 다 했지만...
하나도 맛 없다....
차라리 지난번에 글을 썼던 명량 쌀 핫도그가 더 맛있었다.
치킨 사먹을껄...
아... 역시 모르는곳에 투자하면 안된다...라는 말은 진리다...
모르는 음식은 역시 먹는게 아니었다...
아... 맛없다...
맛없다...무슨 삼겹살 비계를 1만2천원나 먹고 있는건가...
으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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