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수요일 매매일지 (미국대선에 트럼프 당선으로 우리증시 떡폭락과 -150만원 손절)

오늘은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 내가 도대체 왜 이랬을까?

월.수.금은 배드민턴 레슨이 있는날이다 그런데 하필 오늘은 미국대선이 있는날이라 참 고민이 많이 되었다.

왜냐하면 OCI를 종가 베팅을 해놓았고 오늘 무난히 힐러리의 당선을 예상했다.

딱 욕심 안부리고 그냥 103000원에 매도 주문을 걸어놓고 배드민턴장으로 갔다.

어차피 개표결과는 10시부터 나오는거고 위 아래로 스탑로스를 모두 걸어두었다.

그런데 출구조사가 나오자마자 트럼프가 우세가 되었다.

당연히 OCI는 급락했다...

운전중에 주식창을 보고있었으면 아마 열받아서 교통사고가 났을뻔했다.

 

 

배드민턴장에 도착해서 그냥 집에 가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출구조사의 정확히 알 수 있는건 브렉시트때처럼 11시다.

일단 그때까지 기달려보기로 하고 레슨을 받고 핸드폰을 보니까

와.... 트럼프가 계속 우위다

밑으로 VI가 걸려서 개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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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금이 무려 -150만원...

손에든 배드민턴 라켓을 부셔버리고 싶었다....

난 프로로서 자격미달이다 전업이면 주식에 집중해야되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한가롭게 배드민턴이나 치러 체육관에 왔다니...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HTS를 키고 오후 12시부터 내가 가진 모든 기술을 담아 매매를 했다.....

그리고 손실금을 하루만에 복구 시켰다.

단 2시간만에 -150만원이상의 손실을 +20만원으로 만든것이다.

 

옛날에 수급단타왕님 강의를 처음 들었을때가 생각난다.

그때 단타왕님이 직접 매매하는걸 보여준다면서 시작하자마자 -250만원을 손절하고 1시간만에 손실금을 모두 복구 하는걸 보았고 정말 놀라웠었다. 야성미 넘치는 매매를보고 나는 저렇게 절대 될 수 없겠다라고 생각했던 적이있다.

하지만 나도 세월이지나고 시간이 흘러 하루에 -100~200만원은 몇 시간이나 1~2일이면 모두 복구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강의듣고 뇌동매매로 퇴직금을 날려먹고 모든걸 포기 하려고 헀을때 그 때 포기했었으면 아마 지금처럼 이렇게 되지는 못 했을거다.

그때 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될 수 있던거 같다.

 

 

(오늘 이만큼 매매를 많이했다)

 하락장은 브렉시트때도 경험이 있어 알겠지만 서킷위험이라던가 급락장에는 급반등하는 종목들을 잘 노르면 큰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서킷이 걸린날 내 매매일지를 잘 참고하자. 서킷이나 브렉시트때 큰 하락이 올 때는 무조건 손절하자

한미약품때 제약주의 빼아픈 손절때도 보았지만 마인드만 추려잡으면 뼈아픈 손절뒤 다시 큰 수익으로 금새 복구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오늘 OCI를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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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매매도 제대로 못하고 골로 갔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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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퍼센트로 보여주면 퍼센트만 보면 손실로 착각하시는분들이 있을까봐 오늘만 수익금을 보여드린다.

OCI의 손실금은 -150만원 이상인데 밑에서 재공략을 다시해서 손실금이 더 작게 나오는것일뿐이다.

오늘은 매매횟수가 너무 많고 얼마에 매수했는지 기억도 잘 안난다. 매수가는 그냥 한개만 적어놓는다.

### 2016년 11월 9일(수요일) 매매일지 ###

 

OCI

- 힐러리 관련주

- 힐러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도로 한다.

- 과감하게 종가베팅

- 아침에 출구조사후 쫙 밀려서 하단 VI구간 밑에서 손절

- 손절후 다시 복수 재공략

 

동국 S&C

- 마찬가지로 힐러리 관련주

- OCI보다 탄력성이 더 좋다.

- 1시 출구조사에서 힐러리가 역전할 때 바로 들어감

- VI구간에서 전량매도후 종가직전에 짧은 스켈핑

- 오늘 손실본걸 이녀석으로 거의 다 복구했다.

홈캐스트

- 이 녀석은 매매일지에 매일 등장하니 이제는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 오늘은 찌라시 까지 떠서 찬력도 좋았다.

- 지수가 안 좋을떄는 강한놈만 공략해라

퍼스텍

- 빅텍,스페코 다 상한가 갔는데 혼자만 안감

- 트럼프 관련주

- 트럼프가 1시 출구조사에서 역전하면 강한 슛팅을 예상하여 저가에 매집

- 슛팅후 전량매도로 수익을 챙김

- 상한가를 갈까 말까하는 구간에서 지속적인 스켈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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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이상의 손실을 결국 다 복구시키고 수익으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10월말 매매를 다시 시작후 현재현황)